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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플라스틱-탄소 제로 원년… 올해 ESG 사업실천 가속도”

입력 | 2022-02-07 03:00:00

나경수 SK지오센트릭 사장




나경수 SK지오센트릭 사장(사진)이 올해를 ‘폐플라스틱과 탄소 제로의 해’로 꼽고 관련 사업에 속도를 낼 뜻을 밝혔다.

나 사장은 모기업 SK이노베이션의 사내 매체 ‘스키노뉴스’와 인터뷰하면서 “탄소중립과 친환경을 요구하는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시대에 새로운 길을 먼저 제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SK지오센트릭은 전신인 SK종합화학이 지난해 8월 사명을 바꾼 석유화학 전문 기업이다. 석유화학 공정을 통해 플라스틱, 필름, 차량용 소재 등을 생산, 판매하고 있다.

나 사장은 친환경 경영의 과제로 ‘모든 화학제품의 친환경화’ ‘2050년 이전까지 탄소 배출량의 제로(0)화’를 꼽았다. SK지오센트릭은 열분해, 해중합(고온에서 분해해 순수 원료만 회수), 고순도 폴리프로필렌 추출 기술 등 3대 플라스틱 재활용 기술이 갖춰진 세계 최초 상업공장을 울산에 조성할 계획이다. 기존에는 매립, 소각으로 처리하던 폐플라스틱 처리를 친환경적으로 바꿔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거(reduce), 대체(replace), 재활용(recycle) 등 ‘3R 솔루션’과 바이오 원료, 소재의 도입 방침도 밝혔다.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석유가 아닌 바이오 물질의 원료, 소재 도입을 추진해 석유 정제 및 처리 과정에서의 탄소배출을 줄이려는 계획이다.



서형석 기자 skytree0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