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글로벌 투자 자본 유치” 365일 24시간 영문 상담 가능
서울시가 해외기업과 투자자본을 유치하는 전담기구인 서울투자청을 7일 정식으로 출범한다.
시는 “기존 ‘인베스트서울센터’의 기능과 역할을 강화해 ‘서울투자청’으로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조직 규모도 3개 팀 22명으로 기존 인베스트서울센터(2개팀 15명)보다 커진다. 서울투자청은 서울에 관심 있는 해외 기업을 대상으로 시장 분석과 기업 유치, 투자 촉진 등 투자 유치의 전 과정을 ‘올인원(All-in-one)’으로 지원하는 서울시 전담 기구다.
서울투자청 설립은 오세훈 시장의 마스터플랜 ‘서울비전 2030’에서 제시한 도시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 전략 중 하나다. 지난해 179억 달러 수준이었던 외국인직접투자(FDI)를 2030년까지 연 300억 달러까지 끌어올리는 게 목표다.
글로벌 펀드를 운영하고 있는 해외 벤처투자자(VC) 등으로 구성된 ‘서울시 글로벌 투자유치단’도 출범시킨다. 올해 여러 대륙의 투자자 10명을 위촉 및 운영해 공격적인 투자유치전에 나선다.
AI, 바이오, 핀테크 등 경쟁력 있는 업종의 국내 기업 1000곳과 해외 투자자 300곳의 데이터베이스(DB)도 구축한다. 서울투자청은 DB를 바탕으로 해외 투자자들의 수요를 면밀히 분석한 후 투자자가 원하는 기업과의 매칭을 통해 투자 성공률을 높일 계획이다. 또 FDI 전 과정을 지원하기 위해 사무실 설립부터 투자 신고, 정착 지원 등 전 과정을 지원하는 ‘FDI 올인원 패키지’도 운영한다.
사지원 기자 4g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