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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우학’ 8일째 세계 1위… “한국은 인기 콘텐츠 공급자”

입력 | 2022-02-07 03:00:00

공개 하루만에 정상… 56개국 1위
“美서 수차례 1위 비영어권 첫 국가”



드라마 ‘지금 우리 학교는’의 한 장면. 넷플릭스 제공


“한국이 가장 인기 있는 콘텐츠 공급자의 지위를 굳혀 가고 있다.”(5일 미국 영화매체 데드라인)

넷플릭스 한국 드라마 ‘지금 우리 학교는’이 세계 1위를 이어가며 해외에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6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콘텐츠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이 드라마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5일까지 8일째 넷플릭스 TV 드라마 부문 세계 1위를 지키고 있다. 앞서 지난달 28일 공개 하루 만에 세계 1위에 올랐다. 5일 기준으로 56개국에서 1위를 기록 중이다.

‘오징어 게임’ ‘지옥’ 등 국내 드라마의 연속 흥행으로 한국 드라마의 세계적 위상이 달라지고 있다. 데드라인은 “‘오징어게임’과 ‘지금 우리 학교는’의 원투펀치는 갑자기 튀어나온 게 아니다”라며 “2019∼2021년 미국에서 넷플릭스 한국 드라마 시청률은 200% 이상 급증하는 등 K드라마에 대한 관심이 급속도로 커졌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은 넷플릭스의 미국 일간 상위 10위 드라마에서 비영어권 드라마로는 여러 차례 1위를 기록한 첫 번째 나라가 됐다”고 덧붙였다. 미국 영화매체 스크린 랜트는 “한국이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거대한 힘을 갖게 됐고 (앞으로도 이 힘에 세계가) 저항할 수 없다는 것을 입증할지 모른다”고 평가했다.

정성택 기자 neon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