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빅뱅, 4년 만에 신곡…“탑, YG와 전속계약 종료”

입력 | 2022-02-07 09:16:00


그룹 ‘빅뱅’(지드래곤·태양·탑·대성)이 4년 만에 컴백한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7일 “빅뱅이 올봄 신곡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곡 녹음 작업은 모두 마쳤고, 현재 뮤직비디오 촬영을 앞두고 있다.

빅뱅의 신곡은 2018년 3월 발표한 싱글 ‘꽃 길’ 이후 처음이다. 특히 이번 신곡은 2019년 빅뱅 전 멤버 승리가 이 팀을 탈퇴한 뒤 4인 체제로 재편해 처음 발표하는 곡이기도 하다.

이번 싱글은 빅뱅이 올해 안에 발매하는 새 앨범의 선공개 싱글일 가능성이 크다. 빅뱅이 마지막으로 발매한 음반은 2016년 12월 데뷔 10주년 프로젝트 하나로 발매한 정규 앨범 ‘메이드(MADE)’다.

지난 2006년 데뷔해 올해 17년차를 맞은 빅뱅은 ‘거짓말’, ‘마지막 인사’, ‘하루하루’, ‘판타스틱 베이비(FANTASTIC BABY)’, ‘뱅뱅뱅(BANG BANG BANG)’ 등 무수히 많은 히트곡을 배출하며 2세대 K팝 그룹 대표로 통한다.

멤버들이 직접 작사·작곡에 참여하며 ‘프로듀싱돌’의 문을 열었다는 평을 듣는다. 2017년 탑을 시작으로 지드래곤, 태양, 대성이 차례대로 군에 입대하면서 4년이라는 긴 공백기를 보냈다.

빅뱅의 이번 컴백으로, 최근 몇년 간 보이그룹으로 크게 성과를 내지 못했던 YG에도 힘이 실리게 됐다. 걸그룹 블랙핑크가 크게 성공하면서 YG가 부상했지만 다른 소속 보이그룹들은 여러 이유로 부진했다.

한편 탑은 빅뱅 컴백과 더불어 YG와의 전속계약을 종료했다. 개인 프로젝트를 가동, 아티스트이자 사업가로서 다양한 도전에 나선다.

YG 측은 “빅뱅뿐 아니라 개인 활동 영역을 넓혀가보고 싶다는 탑의 의견을 존중, 이에 대해 멤버들과 잘 협의됐다”며 “그는 여건이 되면 언제든 빅뱅 활동에 합류할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