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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지 임남규, 매 시기 기록 단축하며 투혼 레이스 펼쳐

입력 | 2022-02-07 09:36:00


루지 임남규가 매 시기 기록을 단축하며 싱글 경기를 마무리 했다.

임남규는 6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 옌칭 국립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루지 남자 싱글 1차 시기 1분02초438, 2차 시기 59초794, 3차 시기 59초538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1~3차 시기 합계 3분01초770을 기록한 임남규는 출전 선수 34명 가운데 33위로 아쉽게 4차 시기 진출이 좌절됐다. 올림픽 루지에서는 1~3차 시기 상위 20명에게 4차 시기 출전권이 주어진다.

임남규는 지난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남자 싱글 30위로 대회를 마친 뒤 은퇴했다. 이후 지도자로 활동하다가 대한루지경기연맹의 설득으로 현역 복귀하게 됐다. 그는 2021~2022시즌 훈련 도중 정강이 뼈가 보일 정도로 큰 부상을 당했지만, 목발을 짚고 월드컵 대회를 소화하며 베이징행 티켓을 따낸 바 있다.

부상 투혼의 레이스를 마친 임남규는 결승선을 통과한 뒤 두 팔을 번쩍 들어 올리며 환호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