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장이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선거대책본부-원내지도부 연석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2.2.3/뉴스1 © News1
권영세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장은 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배우자 김혜경씨의 갑질 논란과 관련해 “이 후보가 알고도 묵인했다면 사실상 범죄를 방조한 공범”이라며 공세를 이어갔다.
권 본부장은 “(이 후보) 본인이 임명했고, 부인이 5급과 7급 비서관을 2명이나 거느리고 온 집안일을 다 떠맡긴 정황이 드러났는데 후보 본인이 몰랐다는 건 말이 안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권 본부장은 “대리처방과 카드깡, 법카(법인카드) 유용까지 온갖 나쁜 일이 다 벌어졌는데 진짜 몰랐다면 주변 관리조차 못 하는 무능한 사람”이라고 했다.
권 본부장은 “민주당 의원들이 ‘왜 당시에 그만두지 않았느냐’ ‘정치공작이다’면서 일제히 공익 제보자를 공격했다”며 “가정폭력 피해자에게 ‘맞기 전에 이혼하지 그랬나’는 것과 뭐가 다른가”라고 따져 물었다.
이어 “손혜원 전 의원이 ‘이재명명백백’ 슬로건을 제안한 모양인데 말 그대로 진실을 밝히고 국민에 석고대죄해야 한다”며 “후보직을 사퇴하고 법적 책임을 받을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