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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수 87분’ 알 힐랄, 알 자리라 꺾고 클럽월드컵 4강행…첼시와 맞대결

입력 | 2022-02-07 09:56:00


수비수 장현수가 선발 출전한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이 알 자지라(UAE)를 꺾고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4강에 올랐다.

알 힐랄은 7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의 모하메드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FIFA 클럽 월드컵 알 자지라와의 경기에서 6-1로 크게 이겼다.

알 힐랄은 지난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ACL) 결승전에서 포항 스틸러스를 2-0으로 제압하고 아시아 챔피언에 올랐다.

아시아 대표로 이번 클럽 월드컵 출전권을 얻은 알 힐랄은 개최국 리그 우승팀 자격으로 참가한 알 자리라를 완파했다.

알 자리라는 지난 4일 첫 경기에서 AS 피라에(타히티)를 4-1로 꺾었으나 알 힐랄의 막강 화력에 무릎을 꿇었다.

알 힐랄은 전반 14분 상대 압둘라이 디아비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하지만 이때부터 반격이 시작됐다. 알 힐랄은 전반 36분 오디온 이갈로가 동점골을 터트렸고 4분 뒤 마테우스 페레이라의 역전골로 전반을 2-1로 마쳤다.

승기를 잡은 알 힐랄은 후반 12분 모하메드 칸노의 골을 시작으로 살렘 알다우사리, 무사 마레가가 연속골을 기록했다.

이어 후반 추가시간 안드레 카리요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5골 차 대승을 거뒀다.

4-2-3-1 포메이션에서 중앙 센터백으로 선발 출전한 장현수는 87분 간 안정된 수비를 선보였고, 후반 42분 무팁 알 뮤파리지와 교체됐다.

알 힐랄의 4강 상대는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했던 첼시(잉글랜드)다.

알 힐랄은 오는 10일 같은 장소에서 첼시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하루 전날인 9일에는 알 아흘리(이집트)와 파우메이라스(브라질)가 먼저 준결승전을 벌인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