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수 전 한화 코치(63)가 프로야구 OB(Old Boys) 모임인 사단법인 ‘일구회’ 회장을 맡는다. 일구회는 제5대 회장 선거 결과 김 전 코치가 당선됐다고 7일 발표했다. 김 당선인은 25일 총회에서 승인을 받은 뒤 제5대 회장으로 본격적인 행보에 들어간다.
김 당선인은 “일구회의 31년 전통을 이어받아 야구인의 화합 그리고 은퇴 선수의 위상과 권익 신장에 힘을 쏟을 생각이다. 특히 프로야구 선수의 은퇴 후 삶에 대한 해법을 제시하는 회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일구회는 “프로야구 지도자 경험이 풍부한 은퇴 선수들이 야구계에서 일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그 경험을 살릴 수 있도록 한국야구위원회(KBO),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 한국리틀야구연맹 등 야구단체와 협력해 나가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