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7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신년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석하고 있다. 2022.2.7/뉴스1 © News1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시 채무가 10조원이 넘어선 데다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며 재정악화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오 시장은 7일 오전 열린 출입기자단과의 신년 간담회에서 “서울시 채무가 얼마 전 9조원이었는데 지금 10조7750억원으로 늘었다”며 “지난 10년간 정말 빠른 속도로 채무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민선 8기 들어서는 사업을 하는 데 여력이 부족할 지경”이라며 “답답한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오 시장은 “올 연말이 되면 채무비율이 26%를 넘어서는데, 행안부 기준 재정주의 단계로 진입하게 된다”며 “서울시로서는 정말 고민이 필요한 지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산을 최대한 아끼고 필수적인 예산만 집행해 꼭 필요한 정책만 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