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코로나19 진료에 참여하는 동네 병·의원(호흡기 진료 지정 의료기관)을 4000개까지 확대하겠다고 재차 밝혔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통제관은 7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호흡기전담클리닉과 호흡기진료지정의료기관은 지금까지 2369개가 신청했고 1182개가 운영 중”이라며 “조만간 4000개 정도 운영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날 0시 기준으로 호흡기클리닉 403개, 지정 의료기관 779개 등 1182개소가 코로나19 진료를 하고 있다.
지난 3일부터 동네 병·의원의 진찰·검사·치료 체계를 구축한 데 이어 이번에는 비대면 전화처방·진료를 통한 재택치료 환자 관리까지 가능한 체계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중대본은 “이는 코로나 대응에 동네 병·의원의 역할을 점차 확대해나간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환자별 중증도에 따라 무증상·경증인 재택치료 대상자는 동네 병·의원 및 상담센터를 통해 관리하고, 그 중 집중적으로 관리가 필요한 대상자는 기존의 모니터링 체계를 통해 관리한다.
재택치료가 어려운 환자를 위해 생활치료센터도 지속 확충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코로나19 진료를 희망하는 동네 병·의원 2차 신청은 이날 마감된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