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7일 오전 서울 글래드 여의도 호텔에서 열린 ‘G3 디지털경제 강국 도약을 위한 정책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2.7/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7일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일각에서 자신과의 후보 단일화 문제가 계속 흘러나오는 것에 대해 “이런 문제를 공개적으로 말한다는 것 자체가 진정성이 없다고 생각한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G3 디지털경제 강국 도약을 위한 대선 후보 초청 정책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말했다.
안 후보는 단일화를 언급한 권영세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장을 겨냥해 “어제(6일)는 아니라고 그랬다가 오늘은 또 된다고 그랬다가 (한다). 그리고 이런 문제는 공개적으로 말한다는 것 자체가 진정성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날을 세웠다.
그는 ‘단일화 얘기가 계속 나오는 이유를 뭐라고 보냐’는 질문에 “말씀드렸지 않나. 저는 당선을 목표로 뛰고 있다”고 원론적인 답변을 내놨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선거대책회의에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언급한 이유에 대해 “제가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특권과 반칙 없는 세상, 지역 차별에 대한 문제 인식에서 저는 그 길을 걷고 있다는 뜻에서 말씀드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 후보는 설 연휴를 기점으로 지지율이 주춤하고 있다는 분석에는 “자세히 보시면 ARS 여론조사 말고 면접원 여론조사들을 비교해보시면 그렇게 큰 차이가 없다는 것을 아실 것”이라며 지지율 상승 복안에 대해서는 “계속 제가 어떤 사람인지, 저의 도덕성, 저의 가족들, 여러 가지 분야에 대한 정책 준비나 파악 정도에 대해 국민들께 제대로 잘 알리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