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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새벽 시간대에 패싸움을 벌인 폭력 조직원들의 뒤를 쫓고 있다.
7일 전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경찰은 전북 익산지역에서 활동하는 A파와 B파 소속 조직원 30여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폭행) 혐의로 추적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6일 오전 2시10분께 익산시 동산동의 한 장례식장 앞에서 각목 등을 들고 패싸움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이를 목격한 한 시민이 “장례식장 앞에서 싸움이 벌어지고있다”고 112에 신고했다. 싸움을 벌이던 이들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을 피해 달아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탐문 수사를 벌이면서, 인근 폐쇄회로(CC)TV 등을 확보해 이들이 단체로 싸움을 벌인 것을 확인했다.
두 조직은 앞서 숨진 A조직원의 장례식에 조문을 갔다가 ‘인사를 똑바로 안한다’는 이유로 시비가 붙은 것으로 파악됐다.
처음 시비는 큰 피해 없이 끝났지만, 몇 시간 뒤 각자의 세력을 불러모아 단체로 싸움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관계자는 “인근 CCTV 등을 통해 이들이 각목 등을 들고 싸움을 벌인 것이 확인됐고 인적사항은 거의 확보한 상태”라며 “경찰이 관리하고 있는 폭력조직원들인만큼 검거하는대로 면밀히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익산=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