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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토반 485m 다리 폭삭… 폭약 120kg 터뜨려 해체

입력 | 2022-02-07 15:14:00


길이 485m, 높이 70m에 달하는 독일 아우토반 낡은 다리가 순식간에 폭파해체됐다.

독일서부 노스 라인-웨스트팔리아 주에 있는 이 다리는 6일(현지시간) 개통한 지 55년 만에 안전상의 이유로 해체됐다.

독일 당국에 따르면 이 다리는 그간 해체된 아우토반 다리 중 가장 높다.

헤세 주와 경계에 위치한 이 다리 1850여 곳에 120kg에 달하는 폭발물이 사전에 장착됐다.

독일 dpa 통신에 따르면 이 다리는 폭파 순간 16개의 기둥과 함께 순식간에 공중분해됐다.

한편 2021년에도 헤세지역 310m 길이의 아우토반 다리가 폭파해체된 바 있다.

이 다리에는 220kg에 달하는 폭발물이 장착됐고, 주변 140여 가구는 반경 250m 외곽으로 대피했다.

1963년 완공된 이 다리는 구조물이 추락하며 한쪽으로 기운데다 콘크리트도 부서져 내려 2020년 6월 이후 통행이 금지된 상태였다.

폭파해체 이전에 몇 달에 걸쳐 다리 주변의 철도궤도가 먼저 철거됐고, 2차 세계대전 불발 폭탄이 있는지 750여 개에 달하는 구멍을 조사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