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인 6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예루살렘과 요르단강 서안의 팔레스타인 아람마을 사이.
무너졌던 일부 장벽을 군인들이 지키는 가운데 작업자들이 다시 세우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에워싼 65㎞ 길이의 ‘최첨단 스마트 장벽’도 지난해 말 완공했습니다. . 이스라엘은 과격분자의 테러로부터 주민들을 보호하기 위한 '보안장벽'이라고 부르지만, 팔레스타인은 '분리장벽'이라고 부릅니다. 이 곳의 장벽들이 모두 완성될 경우 총 연장 730km나 됩니다.
지구촌엔 수많은 장벽(障壁)이 있습니다.
장벽의 존재는 한편에겐 많은 정당한 이유가 있지만, 다른 상대에겐 불인정이며 멸시이자 차별입니다.
동서독 사이의 베를린 장벽이 무너져 역사의 기념물로 남은 것처럼, 언젠가 이 수많은 장벽들도 유물로 바뀌기를 기대해 봅니다.
예루살렘=AP/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