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복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배우자 김혜경씨의 논란과 관련해 국민의힘이 허위사실을 주장하고 있다고 했다.
문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예결위) 종합정책질의에서 “(국민의힘 측이) 윤석열 후보자의 부인인 김건희씨의 수준 낮은 언행과 정황을 덮을 요량으로 있지도 않은 김혜경 여사에 대한 허위사실을 주장한다”며 “부끄러운줄 알아야 한다”고 했다.
그는 김씨의 소고기 구입 논란과 관련해서도 “김혜경 여사가 법인카드를 통해 계속 소고기를 사다 먹었다고 얘기한다. 그런데 공관에 외부손님들 안 오시나”라며 “냉장고 한 대가 3층 집무실에 있다. 대부분 (식재료비는) 업무용으로 구입한다. 소고기도 마찬가지다. 김 여사가 본인 먹으려고 부탁한 게 아니라는 거다”라고 감쌌다.
이날 오전 예결위 정책질위에서는 김씨의 운전기사 급여를 경기도지사 업무추진비로 줬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문 의원은 “매월 홈페이지에 공개되는 업무추진비를 어떻게 150만원씩을 빼서 꺼내서 쓸 수 있겠나”라며 “상식적이지 않다”고 말했다.
또 이같은 의혹을 제기한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에 “아무 말이나 막 지르는 건 안 된다. 자신이 던진 부메랑은 꼭 자신에 돌아오게끔 되어 있다”고 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