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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 쇼트트랙 이준서·황대헌, 1000m 준결승 진출…박장혁은 부상으로 기권

입력 | 2022-02-07 21:20:00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을 하루 앞둔 3일 오후 중국 베이징 수도 실내 경기장에서 황대헌(맨 앞)을 비롯한 대한민국 쇼트트랙 대표팀이 훈련하고 있다. 2022.2.3/뉴스1 © News1


베이징 캐피털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8강전 경기를 치렀다.

이날 경기에는 남자 쇼트트랙 국가대표 이준서, 박장혁, 황대헌이 출전 하였고 세 선수 모두 1000m 준결승에 진출했다.
 
박장혁은 1000m 8강전 1조에서 경기를 치렀다. 레이스 초반 3위를 유지하던 박장혁은 좋은 페이스로 2위로 올라섰다.

하지만 레이스 후반 자리 싸움을 벌이는 과정서 상대의 파울행위로 넘어져 완주하지 못했다.

넘어지는 과정에서 다른 선수들과 엉켰고, 보호벽에 충돌했다. 손목을 부여잡고 일어나지 못하던 박장혁은 들것에 실려 빙판을 빠져나갔다. 페널티를 받으며 진출 구제를 받았지만 부상으로 기권을 택했다.

이준서는 초반 레이스는 4위로 유지하다 차분하게 상위권으로 진입했다.

두 바퀴 남겨두고 선두로 올라가면서 준결승 진출을 순조롭게 확정 지었다.

황대헌 선수 또한 4조에서 경기를 펼쳤다. 초반부터 사우이권을 유지하면서 남자 쇼트트랙 국가대표의 면모를 보여주었다.

일부 선수들이 넘어지는 상황이 연속해서 있었지만 안정적인 주행으로 1위를 차지하여 준결승 진출을 확정 지었다.

< 동아닷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