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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의원 63.8% “尹-安 단일화해야”…방식은 협상·담판

입력 | 2022-02-08 08:49:00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 과반이 윤석열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간 야권 후보 단일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일보가 지난 3~6일 야권 후보 단일화와 관련해 국민의힘 의원 105명을 전화 통화 방식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63.8%(67명)은 단일화가 필요하다고 답했다고 8일 보도했다.

이들 중 ‘반드시 필요하다’고 답한 비율은 52.4%(55명), ‘필요하지만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한 비율은 11.4%(12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55명은 “확실한 대선 승리와 정권교체를 위해서는 단일화가 반드시 성사돼야 한다”고 답했다. 현실적인 어려움을 거론한 12명은 단일화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시간 부족 등 조건이 녹록치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필요하지 않다’는 자강론을 밝힌 의원은 15.2%로 16명에 불과했다. 이들은 단일화를 시도하지 말고 다자 구도로 대선을 치러야 한다는 입장이다.

의견을 공개하지 않은 의원은 17.2%(18명)로 자강론자보다 많았다. 응답을 하지 않은 의원은 3.8%(4명)로 연락이 닿지 않았다고 국민일보 측은 밝혔다.

단일화가 필요하다는 의원 67명 중 40명은 윤 후보와 안 후보가 ‘직접 담판’ 혹은 양당 지도부 간 ‘협상’을 통해 단일화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여론조사를 통한 단일화 방식을 제시한 의원은 8명에 불과했다.

직접 담판과 협상을 통한 단일화를 주장한 의원 40명 중 17명은 공동정부를 구성하는 방식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이들 중 8명은 안 후보의 요구사항을 조건 없이 수용해야 한다고 답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