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무부는 7일(현지시간) 중국 기관 33곳을 수출 통제 대상 목록에 추가했다.
미 상무부는 이날 중국의 33개 기관을 ‘미검증 리스트(unverified list)’에 포함한다고 밝혔다.
미검증 리스트에 오른 중국 기관은 대부분 전자 관련 기업이고 광학, 터빈 등 관련 기업, 대학 연구소 등이 포함됐다.
이번에 33곳이 추가되면서 미국의 미검증 리스트에 오른 기관은 175곳으로 늘어났다. 중국 이외 러시아와 아랍에미리트 기관도 해당 리스트에 포함돼 있다.
미검증 리스트는 미 당국이 통상적인 검사를 할 수 없어 최종 소비자가 어디인지를 정확히 알 수 없다는 이유로 더 엄격한 수출 통제를 하는 대상이 수록된 목록을 의미한다.
이 같은 조치는 중국에서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개최되는 가운데 이뤄져 이목을 끌고 있다.
이번 조치에 대한 중국의 강력한 반발이 예상되고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