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기곤 한국연구재단 학술진흥본부장
남기곤 한국연구재단 학술진흥본부장
이제는 교육도 양(量)이 아닌 질(質)로 승부해야 한다. 두세 사람이 담당하는 일을 한 사람이 담당하고 핵심적인 일에 청년들이 우선 투입돼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무엇보다 고등교육을 담당하는 대학이 변해야 한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국립대학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국립대학에 대한 재정지원 확대는 꼭 집고 넘어가야할 사안이다. 사립대보다 교육비 투자가 적은 현실에서 국립대가 교육 혁신을 선도해가기를 기대하는 것은 무리한 요구일지 모른다.
고등교육도 국가의 몫이다. 이 같은 과제를 위임받은 국립대학이 제 역할을 다하고 소기의 성과를 거두기 위해선 재정지원 확대와 예산집행의 자율권은 꼭 해결돼야 할 과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