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전남도가 환경과 미래를 생각하는 식문화를 정착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공사는 8일 전남도와 무안군 소재 전남도청에서 저탄소 식생활 문화확산과 농수산식품 수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저탄소 식생활 캠페인 ‘코리아 그린푸드 데이’ 추진 및 홍보 △기후위기 인식개선과 탄소중립 생활 실천 활동 지원 △지역 농수산식품 수출기업의 역량 강화를 통한 수출기반 조성 △맞춤형 전략품목 개발을 통한 K-Food 대표음식 육성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협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공사는 전남도와 지역 농수산물 수출 확대에도 힘을 모을 예정이다. 우리나라 전복 수출액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전남도의 지난해 농수산물 수출은 2020년 대비 20% 이상 증가한 5억6000만 달러였다.
김춘진 공사 사장은 “전라남도와 함께 환경과 미래를 생각하는 식문화를 정착시키고 우리 농수산식품산업을 한 단계 도약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탄소중립 실천과 더불어 지역 농수산식품의 수출 활성화로 농어가 소득증대에 기여하는 상생의 ESG를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