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경기 도중 입은 부상으로 왼손을 11바늘 꿰맨 박장혁(스포츠토토)의 쇼트트랙 남자 1500m 출전 여부가 경기 당일 결정된다.
대한체육회는 8일 “어제 쇼트트랙 경기에서 부상을 당한 박장혁이 내일까지 부상 정도를 체크하고 경기 30분 전 출전 선수 명단을 제출한다”고 전했다.
9일에는 중국 베이징 캐피털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쇼트트랙 남자 1500m가 열린다.
의료진의 응급조치와 함께 들것에 실려 나간 그는 어드밴스 적용으로 준결승에 진출했으나, 부상으로 경기에 나설 수 없었다.
곧장 인근 병원으로 실려 간 박장혁은 부상 부위를 11바늘이나 꿰맸다.
쇼트트랙 대표팀 이소희 코치는 이날 긴급 기자회견에서 “부상이 심각한 상태는 아니다. 상태를 계속 체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의 의지가 강하다. 내일까지 엔트리 교체가 가능하다. 충분히 선수들과 의견을 공유하고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대헌(강원도청)은 스티븐 뒤부아(캐나다), 기구치 코타(일본) 등과 예선 3조에 묶였다.
또 이준서(한국체대)는 쑨룽(중국)을 비롯해 앤드루 허(미국), 스벤 루스(네덜란드) 등과 붙는다.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도 예선 대진이 확정됐다.
이유빈은 여자 1000m 예선에서 장추퉁(중국), 킴 부탱(캐나다) 등 만만치 않은 상대들과 만난다.
중국은 네덜란드, 이탈리아, 폴란드와 준결승 1조다.
개최국 중국의 홈 텃세 논란 속에 한국 쇼트트랙은 이번 대회서 단 하나의 메달도 따지 못하고 있다.
[베이징=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