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전남 여수시 국동항 인근 해상에서 ‘여수 해상풍력발전 대책위원회’ 소속 어업인들이 해상풍력 사업을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현재 여수 인근 해역 13곳에서는 4.7GW(기가와트) 규모의 해상풍력발전단지 사업이 민간 주도로 추진되고 있다. 어민들은 “대규모 해상풍력단지가 조성되면 조업 구역을 잃게 될 뿐 아니라 생물 서식지 파괴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날 시위에는 어선 600여 척이 참여했다.
여수=박영철 기자 skyblu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