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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혐의’ 바우어, 형사 고발은 피했다…MLB 조사는 계속

입력 | 2022-02-09 08:04:00


성관계 중 여성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메이저리그(MLB) 트레버 바우어(LA 다저스)가 형사 고발은 피했다.

미국 스포츠 매체 ESPN은 9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LA 카운티 검찰이 바우어를 형사 고발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바우어는 지난 시즌 도중 성관계를 맺은 여성을 폭행했다는 의혹을 받아 선수 생활에 큰 위기를 맞이했다. 피해를 호소한 여성은 접근 금지 명령을 신청했고 MLB 사무국은 지난해 7월3일 바우어에게 행정 휴직 처분을 내렸다.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행정 휴직은 계속 연장됐고, 결국 바우어는 시즌 종료 때까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ESPN은 “검찰은 접근금지 명령 절차의 증거와 기타 모든 물적 증거를 검토한 끝에 폭행 혐의를 입증할 수 없다고 결론내렸다”고 설명했다.

다만 MLB 사무국의 조사는 계속되고 있다. 조사 결과에 따라 사무국 차원의 징계를 받을 가능성도 있다.

매체는 “사무국이 바우어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며 적절한 시기에 이에 대해 추가로 언급할 것”이라고 전했다.

2011년 프로 생활을 시작한 바우어는 메이저리그 통산 222경기에 등판해 83승69패, 평균자책점 3.79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엔 사건 발생 전까지 다저스 소속으로 17경기에 선발 등판해 8승5패, 평균자책점 2.59를 기록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