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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확진자 1만명 첫 돌파…사망자 3명·중증병상 가동률 21.6%

입력 | 2022-02-09 11:14:00

9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2022.2.9/뉴스1


서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처음으로 1만명을 넘어섰다. 2020년1월20일 국내 첫 확진자가 발생한지 750일 만이다.

9일 서울시에 따르면 0시 기준 서울 지역 신규 확진자는 1만1682명이다. 사망자는 3명 늘어 누적 2212명이다.

일일 확진자 수는 직전 최다인 지난 4일 8598명보다 3085명 늘어나 역대 최다치를 또 경신했다.

주요 감염현황을 보면 중랑구 소재 요양병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총 1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5일 종사자가 최초 확진된 후 종사자 2명, 환자 9명, 간병인 3명 등이 추가 확진됐다. 전날 추가 확진자는 10명이다. 서울시는 종사자와 환자 전수검사 및 추적검사를 실시하고 확진자 발생동을 분리해 접촉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노원구 음식점 관련 확진자는 1명 늘어 누적 70명이다.

강남구 직장 관련 확진자와 강서구 병원 관련 확진자도 1명씩 늘었다. 누적 확진자는 강남구 직장 28명, 강서구 병원 10명이다.

집단감염을 제외하고 4319명은 가족이나 지인 등 기타 확진자와 접촉했다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52명은 해외유입, 7282명은 감염 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연령대별로는 20대 확진자가 23.5%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40대가 17.5%로 뒤를 이었다.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 가동률은 21.6%, 감염병전담병원 병상 가동률은 31.7%다.

재택치료자는 7882명이 늘어 현재 3만5908명이 집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누적 재택치료자는 15만4349명이다.

서울시민 940만명 중 3차 접종은 54.9%가 받았다. 1차 접종율은 88%, 2차는 87%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