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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희, 알파인 여자 회전 1차 42위…강영서는 완주 실패

입력 | 2022-02-09 13:12:00


한국 알파인 스키 국가대표 김소희(하이원)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여자 회전 1차 시기에서 완주에 성공했다. 함께 출전한 강영서(부산시체육회)는 부상을 이겨내지 못하고 중도 포기했다.

김소희는 9일(한국시간) 중국 옌칭 국립 알파인스키 센터에서 열린 베이징 동계올림픽 여자 회전 1차 시기에서 57초31을 기록, 완주에 성공한 58명 중 42위를 기록했다.

앞서 출전한 여자 대회전에서 최종 33위에 이름을 올리며 한국 여자 알파인 스키 사상 동계올림픽 최고 순위 타이를 기록한 김소희는 이날도 침착하게 자신만의 레이스를 펼쳤고, 완주에 성공했다.

기록상 메달권 진입은 쉽지 않지만, 큰 실수없이 자신의 기량을 펼쳤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

반면 대회전에서 다리 통증으로 주행을 중도 포기했던 강영서는 회전에서도 이를 극복하지 못했다.

대회전 이후 치료를 받으며 회전에도 출전하는 의지를 보였지만, 출발 후 얼마되지 않아 다시 통증을 느꼈고, 스스로 멈춰섰다.

한편 ‘스키 여제’ 미케일라 시프린(미국)은 이날 역시 주행 도중 미끄러지면서 대회전과 회전, 2개 종목 연속 조기 탈락하는 수모를 겪었다.

여자 회전 2차 시기는 오후 2시45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