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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정-이유빈, 女쇼트 1000m 준준결승 진출…김아랑은 탈락

입력 | 2022-02-09 21:29:00

9일 중국 베이징 수도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 예선 경기에서 최민정이 역주하고 있다. 2022.2.9/뉴스1


한국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의 에이스 최민정(24·성남시청)과 이유빈(21·연세대)이 2022 베이징 겨울올림픽 여자 1000m 준준결선에 진출했다.

최민정은 9일 중국 베이징 서우두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쇼트트랙 여자 1000m 예선 1조에서 1분28초053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각 조 2위까지 진출하는 준준결선 티켓을 거머쥐었다. 최민정은 올림픽 신기록을 세웠지만 2조에서 수잔 슐팅(네덜란드)이 1분27초292를 기록하며 다시 올림픽 기록을 갈아치웠다.

9일 오후 중국 베이징 수도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 예선 경기에서 이유빈이 넘어지는 캐나다의 킴부탱 사이로 역주하고 있다. 2022.2.9/뉴스1

5조의 이유빈은 초반 3위를 달리다 결승선을 앞두고 캐나다의 킴 부탱이 넘어지면서 1분27초862로 2위를 기록하며 준준결선에 진출했다.

6조의 김아랑(27·고양시청)은 1분28초680으로 3위를 기록했다. 여자 1000m는 예선 8개 조 1, 2위 선수와 각 조 3위 8명 중 기록이 좋은 4명의 선수가 준준결선에 진출한다. 김아랑은 각 조 3위 선수 중 5번째를 기록하며 준준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여자 1000m 준준결선과 준결선, 결선 경기는 11일 열린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