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먼 OECD 사무총장 상의 강연
“자본과 노동의 혁신을 막는 장애물을 없애 역동적인 경제를 구현해야 한다.”
마티어스 코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사진)은 9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세계경제 회복 전망과 혁신의 역할’을 주제로 연 강연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OECD와 외교부가 공동 개최한 ‘OECD 동남아 프로그램(SEARP)’ 각료회의 참석차 방한했다.
코먼 사무총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침체됐던 글로벌 경기에 대해 “전 세계 경제가 회복세를 지속하고 있다”면서도 “공급 교란 같은 요소들로 인해 인플레이션 과제에 당면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 “팬데믹을 겪으며 많은 국가에서 부채가 늘었다”며 “비효율적인 기업들은 구조조정을 할 수 있게 해야 하고 시장 진입의 장벽을 낮출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2013년부터 2020년까지 호주 재무장관을 맡았던 코먼 사무총장은 지난해 6월부터 OECD 사무총장 임기를 시작했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