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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2월 경제뉴스심리지수, 17개월만에 최저”

입력 | 2022-02-10 03:00:00

가계-기업 심리변화 빅데이터 분석
“일-월별 작성… 매주 화요일 공개”




한국은행이 경제 기사에 나타난 경제주체들의 심리를 지수로 산출한 ‘뉴스심리지수’가 1년 5개월 만에 가장 낮았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한 데다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가계·기업의 체감 심리가 나빠진 것이다.

9일 한은에 따르면 이달 7일까지 수치가 반영된 2월 뉴스심리지수(NSI·News Sentiment Index)는 98.7로 2020년 9월(99.05) 이후 처음 기준치(100) 아래로 떨어졌다.

한은이 개발한 NSI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50여 개 언론사가 포털에 올린 경제기사에서 하루 평균 1만 개의 문장을 뽑아내 긍정, 부정, 중립으로 분류하고 지수화한 심리지표다. 수치가 100보다 높으면 경제 심리가 과거 평균보다 낙관적이라는 뜻이다.

한은은 이 지수를 일별, 월별로 작성해 매주 화요일 한은 경제통계시스템(ECOS)에 공개하기로 했다. 주요 경제지표와 상관관계가 높은 데다 경제주체의 심리 변화를 더 빨리 포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박민우 기자 minw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