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주주총회 때 자신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에 대해 현 경영진에 패했던 박철완 전 금호석유화학 상무가 올해도 사외이사 2명을 새로 추천하는 주주제안을 내놓았다.
박 전 상무 측은 9일 “경영 투명성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주주제안을 (금호석유화학에) 발송했다”고 입장 자료를 냈다. 고 박정구 금호그룹 회장의 장남인 박 전 상무는 개인 주주로는 최대인 8.5%의 지분을 갖고 있다.
주주제안은 주총 6주 전까지 일반 주주가 의안을 제시하는 제도다. 박 전 상무는 지난해 사내이사 및 사외이사 신규 선임을 요구한 바 있다.
서형석 기자 skytree0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