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세대 대표 걸그룹 ‘원더걸스’ 출신 선예가 약 10년 만에 무대에 오른 뒤 팬들의 인기를 실감했다.
선예는 지난 9일 오후 방송한 MBC TV 예능 ‘라디오스타’에서 최근 종영한 tvN ‘엄마는 아이돌’ 출연 이후 팬들의 반응에 고맙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지난 4일 종영한 ‘엄마는 아이돌’은 한 때 K팝 시대를 풍미했으나, ‘경력단절여성’(경단녀)가 된 ‘엄마 아이돌’의 성장 서사를 보여주며 호응을 얻었다. 선예는 가희·박정아·별·양은지·현쥬니와 함께 약 3개월 간 준비해 ‘마마돌(M.M.D)’로 성공적인 데뷔를 했다.
선예는 “‘라디오스타’를 마지막으로 캐나다로 돌아간다. 그녀는 ”아이들이 많이 보고 싶다. 다시 주부로, 가족들에게 돌아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선예는 2007년 원더걸스로 데뷔해 멤버들과 함께 ‘텔미’ ‘소핫’ ‘노바디’ 등의 히트곡을 내며 2000년대 후반을 풍미했다. 특히 2009년에는 ‘노바디’ 영어 버전으로 빌보드 싱글차트 ‘핫 100’에서 76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후 2013년 캐나다 동포 제임스 박과 결혼한 뒤 사실상 연예계를 떠났다. 2015년 팀 탈퇴를 공식화했다. 원더걸스는 2017년 초 해체했다.
이듬해 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맺고 연예계 복귀를 타진했다. 같은 해 종합편성채널 JTBC ‘이방인’, MBC TV 음악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 등에 출연했다. 하지만 2019년 셋째를 출산하면서 본격적인 컴백이 미뤄졌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