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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챔스리그 비상’ 백신 미접종 선수 공백 어쩌나

입력 | 2022-02-10 09:48:00


첼시가 다음달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원정 때 핵심선수를 사용할 수 없는 문제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지 않은 선수가 있기 때문이다.

영국 BBC는 10일(한국시간) 첼시가 다음달 프랑스 원정을 떠날 때 백신 미접종 선수를 활용할 수 없어 곤경에 빠졌다고 보도했다.

지난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첼시는 올 시즌 역시 16강에 올라 프랑스의 LOSC 릴과 8강 진출을 놓고 다툰다. 오는 23일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홈 1차전을 치르지만 문제는 다음달 17일 열리는 원정 경기다. 프랑스는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사람들의 입국을 불허하고 있다.

이 때문에 첼시는 원정경기를 중립지역에서 치르게 해달라고 UEFA 측에 요청했지만 UEFA가 이를 불허함에 따라 일부 선수들을 프랑스 원정에 데려갈 수 없게 됐다.

첼시는 아직까지 백신을 접종받지 않은 선수들의 이름을 밝히고 있지 않지만 일부 핵심선수가 들어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토마스 투헬 감독은 “프랑스 입국이 불허될 경우 일부 핵심선수를 활용할 수 없는 문제가 생긴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한편 첼시는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진행되고 있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준결승전에서 로멜로 루카쿠의 선제 결승골로 사우디아라비아 클럽으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한 알 힐랄을 1-0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첼시는 남미 챔피언인 팔메이라스와 오는 13일 우승컵을 놓고 다툰다.

알 힐랄의 장현수도 이날 경기에 선발로 나서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