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가 다음달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원정 때 핵심선수를 사용할 수 없는 문제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지 않은 선수가 있기 때문이다.
영국 BBC는 10일(한국시간) 첼시가 다음달 프랑스 원정을 떠날 때 백신 미접종 선수를 활용할 수 없어 곤경에 빠졌다고 보도했다.
지난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첼시는 올 시즌 역시 16강에 올라 프랑스의 LOSC 릴과 8강 진출을 놓고 다툰다. 오는 23일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홈 1차전을 치르지만 문제는 다음달 17일 열리는 원정 경기다. 프랑스는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사람들의 입국을 불허하고 있다.
첼시는 아직까지 백신을 접종받지 않은 선수들의 이름을 밝히고 있지 않지만 일부 핵심선수가 들어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토마스 투헬 감독은 “프랑스 입국이 불허될 경우 일부 핵심선수를 활용할 수 없는 문제가 생긴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한편 첼시는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진행되고 있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준결승전에서 로멜로 루카쿠의 선제 결승골로 사우디아라비아 클럽으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한 알 힐랄을 1-0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첼시는 남미 챔피언인 팔메이라스와 오는 13일 우승컵을 놓고 다툰다.
알 힐랄의 장현수도 이날 경기에 선발로 나서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