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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경 사과 다음날…與 현근택 “피해자 탓하는 발언 사과”

입력 | 2022-02-10 10:17:00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배우자 김혜경씨의 과잉 의전 논란 등과 관련해 제보자 A씨를 비난하는 듯한 발언을 해 구설에 올랐던 현근택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이 10일 사과했다.

현 대변인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피해자를 탓하는 발언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앞으로 이에 대한 발언을 최대한 자제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전날 김씨가 제보자 A씨에 대해 “피해자라고 생각한다”며 대국민 사과를 한 뒤 하루만에 자신의 발언을 사과한 것이다.

앞서 현 대변인은 지난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보자 A씨를 향해 “당시 (상관인) 배씨의 지시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면서도 그만두지 않고 통화를 일일이 녹음하고 대화를 캡처한 것은 다분히 의도적이었다고 보인다”고 한 바 있다.

현 대변인은 이날 올린 자신의 페이스북 글에 “김혜경 여사님이 사과했다. 이낙연 총괄선대위원장님도 발언을 자제하라고 했다”고도 썼으나 추후 이 문장은 삭제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