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이달 5세 미만 영유아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CNN 등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각 지역 보건 공무원에게 오는 21일 6개월에서 4세 사이의 어린이를 위한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을 배송할 예정이라는 공문을 보냈다.
화이자의 영유아용 백신 역시 아직 승인받지 않았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외부 자문위원들은 오는 15일 승인 권고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FDA는 이를 바탕으로 다음날 승인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제프 지엔츠 백악관 코로나19 대응 조정관은 “정부는 FDA 승인이 결정되는 대로 백신 포장 및 배송을 시작할 예정”이라며 “이미 6개월에서 4세 사이의 어린이 1800만명 모두에게 예방 접종을 할 만큼 충분한 양을 조달했다”고 말했다.
주사를 놓는 데 필요한 주사기와 기타 재료 역시 이들 어린이용으로 만들어졌다고 했다.
지엔츠 조정관은 “정부는 부모가 알고 신뢰할 만한 전국 수천곳에서 백신을 사용할 수 있도록 소아과 의사와 가정의, 약국 등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