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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3·9 재보궐 공천 경선 실시…‘서초갑’ 결선투표 예상

입력 | 2022-02-10 10:40:00


국민의힘은 10일 오는 3·9 재보궐선거에 나설 후보를 가르기 위한 경선을 실시한다. 권영세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오전 당 선거대책본부-원내지도부 연석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오후 늦게 (경선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민의힘 공관위는 지난 7일 회의를 통해 서울 서초갑은 이혜훈·전희경·정미경·조은희·전옥현 5인, 충북 청주상당은 김기윤·윤갑근·정우택 3인의 경선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경선은 당원 50%, 국민여론조사 50%를 반영하는 식이다.

다만 서초갑 경선 후보인 조은희 전 서초구청장은 당의 반대에도 지역구 출마를 위해 구청장을 사퇴한 데에 책임을 묻기 위해 5% 감점의 패널티가 적용된다.

경선은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상위 두 명을 대상으로 결선 투표를 진행하는데 서울 서초갑의 경우 결선 투표 실시가 거의 확실한 상황이다.

권 위원장은 “오늘 공관위에서 충북 청주상당 후보와 서울 서초갑 2차 경선(결선 투표) 대상자가 나오지 않겠나 본다”며 “서초는 일단 발표가 안 될 거다. 결선을 해야 하니까”라고 전망했다.

‘우선추천’(전략공천)을 결정한 서울 종로에 대해서는 여전히 고심 중이다. 권 위원장은 ‘종로 전략공천과 관련해 추가 결정된 게 있나’라는 질문에 “아직 없다”며 “(오늘 회의를) 해봐야 안다”고 답했다.

당 공관위는 이날 오후 경선 결과가 발표된 후 오후 10시께부터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