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웨이보가 2022 베이징 올림픽 기간 누리꾼들을에게 문제를 일으키지 말라며 게시글을 무더기로 검열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판 트위터 격인 웨이보는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기간 관련 게시물 4만1000여 개를 삭제하고 계정 850여 개를 차단했다.
웨이보는 공지문을 통해 “온 나라가 동계올림픽 분위기에 집중하는 상황에서 일부 누리꾼들이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면서 “이들은 모욕적인 언사로 선수들을 공격하고 허위 정보를 퍼뜨렸다. 누리꾼들은 차분히 경기를 지켜보도록 당부한다”고 적었다.
이에 웨이보는 “우발적인 실수로 선수들을 공격하지 말아달라”며 “감정적인 단어들은 선수들에게 더 많은 압박감을 줄 뿐”이라고 지적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