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3사의 PASS가 모바일 운전면허증에 이어 주민등록증까지 품는다.
통신3사는 행정안전부와 10일 서울시 중구 SK T타워에서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서비스’의 보안성 강화 및 이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통신3사와 행안부는 본인명의로 개통된 하나의 스마트폰으로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본인인증·단말인증 등 보안을 강화하기로 했다.
공공·민간 등 활용기관 확대를 위해서도 함께 노력한다. 통신3사와 행안부는 확인서비스의 활용처로 △민원서류를 접수할 때 또는 자격을 인정하는 증서를 발급할 때 △편의점, 식당 등 일상생활에서 성년자 여부를 확인할 때(멤버십 등 민간서비스 영역 포함) △공항, 여객터미널에서 탑승 시 신분확인이 필요할 때 △사인 간 계약이나 거래 시에 본인여부를 확인할 때, 등을 계획하고 있다.
행안부는 금융기관, 공항, 여객터미널, 편의점 등에서 확인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 및 민간기관과 협의를 진행 중이다. 2월 중 수요기관을 대상으로 통신3사와 함께 공동으로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통신3사에 따르면 현재 PASS앱 이용자는 3600만 명이 넘는다. 서비스 중인 PASS모바일 운전면허 이용자도 370만 명에 달한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