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폭력 사건 피해자 신상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한 혐의로 고소 당한 정철승 변호사가 최근 검찰에 송치됐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은 지난달 28일 정 변호사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피해자의 신원과 사생활 비밀누설)·개인정보보호법 위반·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
정 변호사는 지난해 페이스북에 박 전 시장 성폭력 사건 피해자의 신원을 특정할 수 있는 게시물을 잇달아 올린 혐의를 받는다.
한편, 정 변호사는 박 전 시장의 유족이 국가인권위원회를 상대로 박 전 시장이 성적 비위를 저질렀다는 결정을 취소해달라며 낸 행정소송의 소송대리를 맡았으나 최근 사임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