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10일 베이징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에서 개인 최고점으로 사상 첫 세계 톱5에 오른 차준환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페이스북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경이로운 연기를 펼친 차준환 선수에게 각별한 격려를 보낸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평창에서의 앳된 소년이 어느덧 단단한 청년이 되어 우리에게 여운이 긴 특별한 감동을 줬다”며 “메달 이상의 아름다운 도전이 아닐 수 없다”고 평가했다.
이어 “최고의 연기를 펼친 차준환 선수와 브라이언 오서 코치를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면서 “불모의 길을 외롭지 않게 열어갈 수 있도록 늘 국민과 함께 응원하겠다”고 했다.
한편 차준환은 이날 오후 중국 캐피털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82.7점을 받아 4위에 랭크됐다.
이틀 전 쇼트에서 개인 최고점인 99.51점을 받았던 차준환은 총점 282.38점으로 4위를 차지했다. 한국 피겨 선수가 올림픽에서 톱5에 든 건 ‘피겨 여왕’ 김연아 이후 처음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