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블락비’ 래퍼 겸 배우 피오(29·표지훈)가 해병대가 된다.
10일 소속사 아티스트 컴퍼니에 따르면 피오는 최근 해병대에 지원해 합격했다. 오는 3월28일 입대 예정이다. 피오는 입소 직전까지 예정된 연예 스케줄을 소화한다.
피오는 지난 2009년부터 언더그라운드에서 실력을 다져온 래퍼다. 2011년 블락비 멤버들과 데뷔했다. 지코 등이 소속된 이 팀은 한 때 유럽 등지에서 큰 인기를 누렸다.
드라마 ‘사랑의 온도’ ‘설렘주의보’ ‘남자친구’ ‘호텔 델루나’ 등을 통해 연기자로서도 자리매김했다.
고등학생 시절부터 연극을 기획하고 무대에 올렸던 그는 2015년 친구들과 함께 십시일반 돈을 모아 종잣돈을 마련해 극단 소년을 창단해 연극 무대에도 꾸준히 올랐다. 오는 13일까지 서울 성북미디어문화마루 4층 꿈빛극장에서 공연하는 ‘플레이백’에도 출연 중이다.
지난해 10월엔 배우 정우성·이정재가 수장으로 있는 아티스트컴퍼니와 전속계약을 맺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