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진도에서 제주까지 1시간 반 만에 주파하는 카페리 여객선이 올 5월 취항한다.
씨월드고속훼리(회장 이혁영)는 육지에서 제주로 가는 최단거리 뱃길인 진도∼제주 항로에 5월 산타모니카호가 신규 취항한다고 10일 밝혔다.
산타모니카호는 세계적인 쾌속 카페리 조선소인 호주의 인켓사에서 건조 중인 3500t급 쾌속 카페리다. 속력은 42노트(시속 약 77km), 여객 700명 정원에 차량 86대(승용차 기준)를 실을 수 있다. 하루 2회 왕복 운항한다.
현재 목포∼제주는 3시간 50분, 고흥(녹동)∼제주 3시간 15분, 해남 우수영∼추자∼제주 3시간, 완도∼제주 1시간 40분 등이 소요된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