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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월드고속훼리 “진도∼제주 항로 5월 취항”

입력 | 2022-02-11 03:00:00


전남 진도에서 제주까지 1시간 반 만에 주파하는 카페리 여객선이 올 5월 취항한다.

씨월드고속훼리(회장 이혁영)는 육지에서 제주로 가는 최단거리 뱃길인 진도∼제주 항로에 5월 산타모니카호가 신규 취항한다고 10일 밝혔다.

산타모니카호는 세계적인 쾌속 카페리 조선소인 호주의 인켓사에서 건조 중인 3500t급 쾌속 카페리다. 속력은 42노트(시속 약 77km), 여객 700명 정원에 차량 86대(승용차 기준)를 실을 수 있다. 하루 2회 왕복 운항한다.

진도군은 2015년 씨월드고속훼리와 협약하고 현재 진도항에 여객선 터미널과 친수 공간, 부두 접안시설, 여객 탑승과 차량 선적 시설, 주차장을 조성하고 있다. 쾌속 카페리 취항으로 관광객과 함께 자동차, 건설장비, 농산물, 생활필수품 등의 활발한 운송을 통한 항로의 빠른 정착과 함께 진도항의 활성화가 기대된다.

현재 목포∼제주는 3시간 50분, 고흥(녹동)∼제주 3시간 15분, 해남 우수영∼추자∼제주 3시간, 완도∼제주 1시간 40분 등이 소요된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