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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광고 성장 힘입어… 작년 국내 총광고비 14조

입력 | 2022-02-11 03:00:00


디지털 광고 성장에 힘입어 지난해 국내 총 광고비가 역대 최고 성장률을 보였다.

10일 제일기획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총 광고비는 전년보다 20.4% 증가한 13조9889억 원이었다. 이는 제일기획이 총 광고비 집계를 시작한 1973년 이래 역대 최고 성장률이다. 이번 성장세는 디지털 광고가 견인했다. 검색형 광고, 동영상 광고를 비롯한 디지털 광고 시장은 지난해 31.5% 성장하며 처음 7조 원 규모를 넘어섰다. 방송, 인쇄, 옥외광고 시장도 모두 커졌다. 4개 매체가 동반 성장한 건 10년 만이다. 방송 광고 시장은 지상파 중간광고 시행, 케이블 콘텐츠 흥행에 힘입어 13% 증가한 4조2억 원으로 커졌다. 인쇄 광고 시장은 2%대 올라 1조6609억 원이 됐다. 옥외 광고 시장은 아파트 액정표시장치(LCD) 등 생활접촉매체 증가의 영향으로 8% 확대됐다. 제일기획 관계자는 “팬데믹 상황에 맞춰 광고 시장이 빠르게 디지털 전환해 성장을 이뤘다”며 “올해 광고 시장은 전년보다 9.3%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지윤 기자 leemai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