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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범 병사’ 박보검 병장, 훈련병들에 조언…“말 한마디도 주의해야”

입력 | 2022-02-11 09:14:00

군 복무 중인 배우 박보검 (유튜브 캡처) © 뉴스1


 해군으로 복무 중인 배우 박보검이 후배 병사들의 성공적 군 생활을 위한 조언을 전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국방일보에 따르면 해군 군악의장대대 홍보대에서 근무하는 박보검 병장은 10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 소재 해군교육사령부 신병교육대대 교육관에서 해군병 제680기 훈련병을 대상으로 진행된 ‘모범 리더 병사 군 복무 성공사례 교육’ 교관을 맡았다.

‘모범 리더 병사 군 복무 성공사례 교육’은 기초군사교육 수료를 앞둔 훈련병들이 선배 병사의 조언을 통해 군 생활 궁금증을 해소하는 행사로서 2018년 5월 도입됐다.

2020년 8월 해군병 669기로 입대해 오는 4월30일 전역하는 박 병장은 이날 교육에서 “6주 훈련을 무사히 마치고 늠름해진 모습으로 영해 수호 임무에 나서는 여러분께 응원을 보낸다”고 인사한 뒤 “서로에게 힘이 되고 응원하는 동기와 선·후임이 돼야 한다. 이를 위해 내 곁의 전우에게 건네는 말 한마디에도 주의를 기울이는 아름다운 언행으로 건강한 병영문화 조성에 동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 병장은 이어 “알찬 군 생활이 되기 위해선 일과 이후 주어지는 개인 정비 시간을 활용해 몸과 마음을 단련하고 지적 향상 노력을 게을리해선 안 된다”면서 “힘들고 지치는 순간이 닥치면 각종 모임과 종교활동에 참여하는 것도 좋다”고 조언했다.

그는 또 “군 복무 기간은 각자 발전을 위한 소중한 시간임을 잊지 말고 긍정적인 마음가짐과 건강한 모습으로 다짐한 것을 이뤄나가길 바란다”고 기원했다.

해군 측은 “박 병장이 평소 솔선수범 정신으로 후배들을 챙기는 모범적인 군 생활을 해와 이번 강의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박 병장은 작년 12월엔 국가기술자격검정 이용기능사(이발사) 실기시험에 합격하기도 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