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울버햄튼에서 뛰고 있는 황희찬이 부상에서 회복, 약 2개월 만에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그라운드 복귀를 예고했다.
울버햄튼은 11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21~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4라운드에서 0-1로 패했다.
엔트리에 황희찬의 이름이 올랐다. 황희찬은 지난해 12월16일 브라이턴전에서 부상을 입어 약 2개월 동안 재활과 회복에 집중했다.
황희찬은 이날 교체명단에 올랐지만 출전하진 않았다.
오는 13일 오후 11시 토트넘전에서 복귀할 가능성이 있다. 선발이 아니더라도 경기 흐름에 따라 교체 출전할 수 있다.
황희찬이 토트넘전에서 복귀하면 이번 시즌 잉글랜드 무대에 진출한 후, 손흥민과 처음으로 EPL에서 대결하게 된다.
둘은 지난해 9월 리그컵 32강전에서 대결한 적이 있지만 리그에선 아직 만나지 않았다.
이 경기에서 황희찬은 울버햄튼 입단 후, 처음으로 풀타임을 뛰었고, 손흥민은 후반 16분부터 교체로 뛰었다. 둘 다 공격포인트는 없었다.
손흥민은 이달 초 부상에서 돌아와 지난 10일 사우샘프턴전에서 새해 첫 골을 기록하는 등 컨디션을 끌어올린 상태다.
6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도 기록했다. 이번 시즌 리그에서 올린 9골 3도움을 비롯해 공식전에서 10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 여름 독일 분데스리가를 떠나 EPL에 입성한 황희찬은 리그에서 4골을 넣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