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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2개월 만에 엔트리 복귀…13일 손흥민과 대결 가능성

입력 | 2022-02-11 10:27:00


잉글랜드 프로축구 울버햄튼에서 뛰고 있는 황희찬이 부상에서 회복, 약 2개월 만에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그라운드 복귀를 예고했다.

울버햄튼은 11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21~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4라운드에서 0-1로 패했다.

엔트리에 황희찬의 이름이 올랐다. 황희찬은 지난해 12월16일 브라이턴전에서 부상을 입어 약 2개월 동안 재활과 회복에 집중했다.

이로 인해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7·8차전에 합류하지 못했다.

황희찬은 이날 교체명단에 올랐지만 출전하진 않았다.

오는 13일 오후 11시 토트넘전에서 복귀할 가능성이 있다. 선발이 아니더라도 경기 흐름에 따라 교체 출전할 수 있다.

황희찬이 토트넘전에서 복귀하면 이번 시즌 잉글랜드 무대에 진출한 후, 손흥민과 처음으로 EPL에서 대결하게 된다.

둘은 지난해 9월 리그컵 32강전에서 대결한 적이 있지만 리그에선 아직 만나지 않았다.

당시 토트넘이 웃었다.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이 경기에서 황희찬은 울버햄튼 입단 후, 처음으로 풀타임을 뛰었고, 손흥민은 후반 16분부터 교체로 뛰었다. 둘 다 공격포인트는 없었다.

손흥민은 이달 초 부상에서 돌아와 지난 10일 사우샘프턴전에서 새해 첫 골을 기록하는 등 컨디션을 끌어올린 상태다.

6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도 기록했다. 이번 시즌 리그에서 올린 9골 3도움을 비롯해 공식전에서 10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 여름 독일 분데스리가를 떠나 EPL에 입성한 황희찬은 리그에서 4골을 넣었다.

소속팀 토트넘(승점 36)이 7위, 울버햄튼(승점 34)이 8위로 상위권 도약을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 둘의 EPL 첫 맞대결 성사 여부가 관심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