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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간판 최민정 “중국 선수 의식 안한다”

입력 | 2022-02-11 10:48:00


한국 쇼트트랙 여자 간판 최민정(성남시청)이 개최국 중국의 홈 텃세를 신경쓰지 않고 실력으로 이겨내겠다고 밝혔다.

최민정은 10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공식 훈련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특정 선수를 의식하지 않는다. 특히 중국 선수에 대해선 신경 쓰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2관왕인 최민정은 11일 열리는 여자 1000m에서 대회 첫 메달 사냥에 나선다.

전날 예선을 통과한 최민정은 준준결승에서 중국 선수들을 피했다.

중국은 이번 대회에서 노골적인 편파 판정에 득을 보고 있다. 혼성 계주와 남자 1000m에서 황당한 판정으로 금메달을 가져갔다.

이 종목 강자인 최민정도 결코 방심해선 안 되는 상황이다.

다행히 준준결승에서 중국 선수와 만나지 않는다. 최민정은 4조에서 셀마 파우츠마(네덜란드), 크리스틴 샌토스(미국), 페트러 야서파티(헝가리), 알리송 샤를(캐나다)와 붙는다.

중국 선수 3명은 모두 다른 조에 배정됐다.

빙질도 변수다. 최민정은 앞서 여자 500m에서 미끄러져 탈락했다.

그는 “넘어지는 상황은 선수마다 다르다. 500m에서 넘어졌는데, 상황에 맞게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마지막 코너에서 많은 선수가 넘어지고 있다. 조심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여자 1000m 준준결승에는 최민정과 함께 이유빈(연세대)이 올라 있다.

[베이징=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