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전 9시26분쯤 전남 여수시 화치동 여수산단 내 YNCC 3공장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작업 중이던 근로자 4명이 사망하고, 4명은 중·경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사진은 현장 모습. (독자 제공) 2022.2.11/뉴스1
11일 폭발 사고로 8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여천NCC는 국내 석유화학산업의 기초 원료를 제조·판매하는 국내의 대표적인 NCC(Naphtha Cracking Center·나프타 분해 시설) 업체다.
여천NCC는 1999년 대림산업㈜과 한화케미칼㈜에서 각 사의 나프타 분해시설(NCC)을 통합해 공식 출범했다.
원료인 나프타를 열분해해 에틸렌 195만톤을 비롯해 프로필렌 111만톤, 벤젠·톨루엔·자일렌 등 각종 석유화학산업의 기초원료를 생산해 국내외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본사는 서울 종로구 공평동에 위치하고 공장은 여수국가산단 내에 1~3사업장이 있다.
사고가 난 3공장은 양식 철근콘크리트조 구조의 건물이 57동으로 구성됐다. 연면적은 1만1575.73㎡다.
평균 근속연수가 가장 긴 대한민국의 기업 중 하나로 2007년 조사에서 17.4년으로 집계됐다.
이날 오전 9시26분쯤 전남 여수시 화치동 여수산단 내 YNCC 3공장에서 폭발사고가 발생, 열교환기 기밀 테스트 작업을 진행 중이던 근로자 8명 중 4명이 사망하고 4명은 중·경상을 입었다. 사상자 대부분은 협력업체 직원들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5년간 여수산단에서는 화재, 폭발, 가스누출 등으로 61건의 사고가 발생, 10명이 사망하고, 27명의 부상자가 나왔다.
두 달 전인 지난해 12월13일에는 석유정제 공장인 이일산업에서 대형 폭발 화재가 발생해 작업 중이던 근로자 3명이 현장에서 사망했다.
(여수=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