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부천의 한 노래방에서 단체로 마약 파티를 벌인 베트남인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천 원미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베트남 국적 A(20대·여)씨 등 11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이들은 전날 오전 4시께 부천시 원미동의 한 노래방에서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현장에서 압수한 마약류를 압수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성분 분석을 의뢰했다.
경찰 관계자는 “체포된 베트남인 중 일부는 불법체류자들”이라며 “베트남인들이 마약류를 입수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경찰은 A씨 등이 방역법 위반한 사실을 파악하고 노래방 업주와 종업원도 방조 및 방역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부천=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