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대통령 임기가 끝난 뒤에도 연락을 유지했다고 주변에 말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10일(현지시간) BBC 등 외신에 따르면 뉴욕타임스(NYT) 기자 매기 하버먼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알다시피 트럼프 대통령은 이 관계에 집착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가 말하는 것과 실제로 일어나는 일이 항상 일치하는 것은 아니지만 김정은과 일종의 서신이나 대화를 유지했다고 사람들에게 말해왔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북미간 협상이 본격화되면서 최소 27통의 친서를 주고받으며 긴밀한 소통을 이어왔다. 그는 김 위원장한테 받은 친서를 “러브 레터”로 부르기도 했다.
미국 국립문서기록관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김 위원장한테 받은 친서 등 15상자 분량의 대통령기록물을 빼돌렸다가 지난달 반환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