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국민의힘 후보로 공천된 조은희 전 서초구청장이 “재산세 인하 투쟁에서 승리한 그 투지로 세금폭탄의 뇌관을 제거하겠다.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반드시 손보고, 각종 규제 풀겠다”고 공약했다.
조 전 구청장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의힘 서초갑 국회의원 후보로 선출되었다. 저 조은희를 믿어 주시고 키워주신 주민 여러분 덕분이다. 경선 과정에서 다른 후보님들을 지지하신 주민들의 뜻도 잘 받들어 정권교체와 주민생활에 플러스되는 정책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선의의 경쟁으로 함께 해주신 이혜훈, 정미경, 전옥현, 전희경 후보님께도 존경과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 윤석열 대통령 후보님, 오세훈 서울시장님도 축하 전화를 주셨다. 더욱 집중해서 겸손한 마음으로 두 배, 세 배로 열심히 뛰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재산세 인하 투쟁에서 승리한 그 투지로 세금폭탄의 뇌관을 제거하겠다. 서초갑에만 재건축이 36곳에서 진행되고 있다.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반드시 손보고, 각종 규제 풀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엄마의 마음으로 우리 아이들의 교육환경을 더 안전하고 쾌적하게 가꾸고, 코딩·로봇·소프트웨어 교육과정 지원도 꼼꼼하게 챙기겠다. 횡단보도 그늘막을 만들고, 삼륜차 타고 골목골목 누볐던 그 정성으로, 반값 재산세 깃발을 치켜든 그 추진력으로, 서초의 품격을 높이고, 대한민국의 표준으로 만들겠다. 정권교체와 국민생활에 플러스되는 정치에 저의 모든 걸 바치겠다”고 했다.
앞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는 10일 서울 서초갑에 조 전 구청장이 공천됐다고 밝혔다. 5명이 경선을 치른 서울 서초갑에서 조 전 구청장은 재보궐 출마를 위해 구청장을 사퇴해 경선에서 5%의 ‘마이너스 페널티’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경선을 1위로 통과해 결선 없이 공천을 확정 지었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