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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년 병장 박보검, 신병들에게 조언…“말 한마디에도 주의 기울여야”

입력 | 2022-02-11 15:34:00

해군 군악의장대대 홍보대 박보검 병장이 10일 해군교육사령부 신병교육대대 교육관에서 열린 ‘모범 리더 병사 군 복무 성공사례 교육’ 교관으로 나서 680기 훈련병들에게 군 생활 성공 경험을 전하고 있다. 사진 제공=손정민 중사


올해 전역을 앞둔 배우 박보검(29)이 후배 신병들에게 건넨 군 생활 조언이 화제가 되고 있다.

11일 국방일보에 따르면 박보검 병장은 10일 경남 창원 해군교육사령부에서 680기 훈련병들을 대상으로 ‘모범 리더 병사 군 복무 성공사례 교육’을 진행했다. 이날 박보검은 ‘1일 교관’을 맡아 연단에 올랐다.

박보검은 “서로에게 힘이 되고 응원하는 동기와 선·후임이 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 내 곁의 전우에게 건네는 말 한마디에도 주의를 기울이는 아름다운 언행으로 건강한 병영 문화 조성에 동참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알찬 군 생활이 되기 위해서는 일과 이후 주어지는 개인 정비 시간을 활용해 몸과 마음을 단련하고 지적 향상 노력을 게을리해서는 안 된다”며 “힘들고 지치는 순간이 닥치면 각종 모임과 종교활동에 참여하는 것도 좋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군 복무 기간은 각자 발전을 위한 소중한 시간임을 잊지 말고 긍정적 마음가짐과 건강한 모습으로 다짐한 것을 이뤄나가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보검은 2020년 해군병 669기로 입대해 현재 해군 군악의장대대 홍보대에서 복무 중이다. 지난해 3월 ‘제6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과 11월 ‘해군 창설 76주년 호국음악회’에서 사회를 맡기도 했다. 박보검은 오는 4월 30일 전역한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