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인도네시아 감독(PSSI 제공)© 뉴스1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 U-23 대표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부상을 이유로 아세안축구연맹(AFF) U-23 챔피언십 참가를 포기했다.
인도네시아축구협회(PSSI)는 11일(이하 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인도네시아는 유감스럽게도 AFF컵 참가를 포기한다. 통제할 수 없는 이유이므로 이해를 바란다. 현재는 코로나19와 부상으로 고통받는 선수들이 빨리 회복하는 게 우선”이라고 발표했다.
인도네시아가 참가를 포기한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우선 선수단 내 양성 환자가 쏟아졌다.
또한 주전 선수들이 줄부상을 당했다. 현재 3명의 선수가 부상을 당해 엔트리에 등록될 수 없다.
특히 골키퍼 포지션은 타격이 크다. 코로나19와 부상의 직격탄을 맞아 무하마드 리얀디 한 명 만이 경기에 나설 수 있다. 심지어 리얀디조차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열흘 동안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
결국 인도네시아축구협회는 PSSI 측에 공식 서한을 보내 대회를 치르기 어렵다는 뜻을 밝혔고, PSSI가 이를 수용했다.
AFF U-23 챔피언십은 14일부터 26일까지 캄보디아에서 열린다. 인도네시아는 말레이시아, 미얀마, 라오스와 함께 B조에서 경기할 예정이었다.